가을,겨울 한라산 등반 필수 준비물 분류별 8가지 총정리

한라산 지금 오르기 제일 좋다? 지금 가시면 아마 4계절을 다 느끼실지도 모릅니다
관음사에서—> 6시간 산행. 관음사 8시간
정상에서 사진 찍는시간 간식 먹는 시간 1시간 잡으면 보통 9시간입니다.

산행 준비물도 꼭 모두 챙겨가세요

산행 필수 준비물 8가지
1. 등산스틱.
2. 아이젠
3. 겹쳐 입을 수 있는 잠바, 가볍고 따뜻한 패딩, 여분양말
4. 무릎보호대. 종아리아대, 넥워머
5. 우의, 귀마개, 고글 또는 선글라스
6. 빵, 보온병, 따뜻한 라면, 삼각김밥, 껌, 초콜릿(고열량 간식)
7. 장갑, 휴대폰 배터리, 핫팩
8. 물티슈(또는 티슈)

저는 키도 작고 저질몸인지라 한라산을 오르기 위해 3개월 정도를 일주일에 5번 정도는 꾸준히
1시간씩 걸었으며 한라산 일정이 다가올 즈음엔 가까운 산행도 자주 하고 계단 오르기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힘들었습니다.
역시 우리나라 최고의 산 제일 높은 산답게 아주 우러러 있었지요
아침 8시에 입산예약!
처음엔 즐겁게 웃으면서 올랐습니다.
8시면 앞타임보다 늦게 오르는 것이니 일찍 일어나는 게 힘든 저에게는 더 좋은 듯했습니다.

입산 시간은 10시 까지도 가능한 것 같았으니 진달래대피소까지 11:30분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오를 때쯤 비가 한 방울씩 오더라고요 그래도 이왕 왔으니 가지 않을 수는 없었습니다.
비를 맞으며 걸어갔습니다. 추적추적 오는 비와 보슬보슬 오는 비 나무가 많아서 다행히 엄청나진
않았습니다.
중간중간 멈춰주기도 하더라고요

11시 30분까지 진달래 대피소를 올라가야 정상까지 다녀올 수 있는 시간이 되니
열심히 오르고 올랐습니다.
그런데 정말 중간중간 땀이 나고 좀 쉬면 바로 추워지고 손 시리고 다리 아프고
다리에 알? 근육통? 이런 거 잘 생기시는 분은 꼭 종아리아대를 하셔야 하며
내려올 때 너무 험난한 돌이 있으니 무릎보호대 하시고 내려오세요

중간중간 하시는 것도 괜찮아요 너무 오래 하고 있으면 힘드실 수도 있어요
내려올 때가 더 위험합니다. 넘어지시는 분 많았어요
한라산 생각보다 외국인 엄청 많았고 신발 제대로 갖춰신지않고 오시는 분
얇은 옷 그냥 입고 오시는 분 등산가방없이 오시는 분 많더라고요
와 ~~ 진짜 힘들겠다는 생각 절로 들었어요

오를 땐 아무것도 아니에요
모두 앞 다투어 앞뒤 오르락내리락 하지만 정상에서 다 만나요
너무 빨리 안 가셔도 됩니다.
본인 페이스 유지하면서 걸으세요
정상에서 사진 찍으려면 40분에서 한 시간 기다려야 합니다
그때가 가장 춥습니다.
바람이 뺨따귀를 얼마나 때리며 날려버리는지 꼭 가볍고 보온성 좋은 옷 챙겨가세요
비가 추척추척 오다가 흐리더니 하늘이 잠깐 해와 바람을 함께 줘서
백록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더라고요
사람들이 엄청 몰려가서 사진 찍고 난리난리였습니다.

한라산 정상 그 어떤 사진이라도 GPS를 꼭 키고 사진 찍어오세요
그래야 밑에 내려와서 정상등반완료증을 뽑을 수 있습니다.

이 완료증은 당일에만 출력할 수 있어서 의미가 있는 듯합니다.
GPS 없는 사진은 해당 안되어요 뽑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등반완료증은 뽑아가지 못하시는 분이 많아요
완료증은 1인당 1,000원입니다.